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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세트 1순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확장에 나서는 기업↑
명절선물세트 1순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확장에 나서는 기업↑
  • 권아영 기자
  • 승인 2024.02.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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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기식 시장, 2024년 전년 대비 3.8% 성장 '전망'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 '증가'
약사사회, “국민 편의성 위해 의약품·건기식 규제 완화는 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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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주목받고 있다. 건기식은 실용적이고 받는 이의 취향도 고려할 수 있어 명절선물세트로 가장 인기가 높다. 

실제로 최근 1년간 건기식 구입자 1,9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는 부모님 또는 지인 선물을 위해, 40~60대는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을 위해 구입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건기식 시장이 전년대비 3.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기식 사업 확장에 나서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일각에서는 단순히 국민 편의성을 위해 의약품과 건기식 규제를 완화시키는 것은 오히려 '독'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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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기업↑ 

최근 롯데그룹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6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며, 이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당사 설립 단계부터 참여한 우웅조 상무를 대표로 맞이했다.

롯데지주 내에는 미래성장실이 신설됐으며 신동근 회장의 장남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신유열 전무가 미래성장실장에 임명됐다. 신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헬스케어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롯데 그룹 차원에서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둘러싼 롯데그룹 계열사 간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빅썸바이오 박지예 대표는 롯데헬스케어와의 건기식 사업 중첩 가능성, 또는 향후 협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한바 있다. 이는 그룹내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두 계열사가 서로 협력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을 회피한 것으로, 양사 모두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맞춤형 건기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답변은 양사 간 경쟁이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빅썸바이오는 건기식 연구개발 및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9월 롯데칠성음료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건기식 개별인정형 소재를 연구 중이며, 자체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건기식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롯데지주로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된 롯데헬스케어 또한 지난 9월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을 정식으로 출범했다. 캐즐은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며, 영양제 또한 추천한다.

아울러 롯데헬스케어는 자체브랜드(PB) 건강기능식품 ‘필팟(Fillpot)’을 런칭하고, 캐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필팟 제품운 총 26종으로, 롯데헬스케어는 필요한 성분만 개별 구입해 섭취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대표 송영숙)도 건기식 5종 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회사는 6조 원대 규모로 형성된 국내 건기식 시장 진출을 지난해 말 공식화한 바 있다. 

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공식 온라인몰 ‘한미컨슈머헬스’를 런칭하고, 건기식 신제품 5종, 프리미엄 두유 제품(완전두유), 어린이 성장을 돕는 영양주스 ‘마시는 텐텐 플러스’, 성인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한미 면역 홍삼정 진’, ‘한미 백년근 천종산삼 배양근’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한미사이언스는 정제와 액상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형태의 '멀티비타민' 등 제품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이다. 또 판매 채널도 온라인몰 뿐 아니라 올리브영,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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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편의성' 위해 의약품-건기식 규제 완화는 독 "가격 인상과 부작용만 증가시켜"

국내 건기식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약사사회는 정부의 건강 정책들이 국민들의 건강보다는 '편의성'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비대면진료 대상 확대 추진에 이어 건강기능식품의 개인간 재판매 허용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건강기능식품 재판매 허용을 추진하는 움직임과 관련해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 아닌, 치료 용도가 포함된 준의약품”이라며, “개인 간 재판매 허용 판단은 국민의 건강을 손상하는 만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소규모'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권고하고, 거래 횟수와 금액 제한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정부가 권고한 만큼, 식약처의 결정에 따라 곧 시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르면, 현재 영업소를 갖추고 일정 교육을 이수한 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한 자만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가능하고, 중고 제품은 개인 간 재판매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는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자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은 보통 장기관 보관 및 사용되는 특성이 있는데 보관상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도 온라인을 통해 개인에 의해 건기식을 넘어 처방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규제 완화는 가짜 건기식의 유통 및 판매에 활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바이오타임즈=권아영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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