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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 원인, 방치 시 난임까지… 관리 위해서는?
생리불순 원인, 방치 시 난임까지… 관리 위해서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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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이로여성의원 송지영 원장
도움말=이로여성의원 송지영 원장

[바이오타임즈] 건강한 여성은 2차 성징을 거친 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월경을 하게 된다. 한 번 했을 때 3~5일 정도 지속되고 7일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21~40일 정도의 간격으로 나타난다. 생리대를 기준으로 하여 하루 3~4장 이상이 흠뻑 젖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서 기간이나 주기, 양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을 월경 이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통증이 있을 때에는 의학적으로 상담 및 검사를 받아주도록 해야 한다.

대표적인 월경 이상으로는 생리불순이 있다. 주기가 21일 미만으로 반복되거나 40일 이상으로 간격이 늘어진 경우를 의미한다. 양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을 때에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 검사를 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야 한다. 생리불순을 야기하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폐경 직전, 급격한 체중 증가, 영양 섭취 및 수면 습관 변화, 내분비계의 이상 등이 존재한다.

내분비계 이상의 경우 질환과 연관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 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해 여성이 남성화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만, 다낭성 난소, 불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다낭성이라는 것은 낭종, 즉 물이 찬 덩어리가 많이 있다는 뜻으로 물혹은 양성 종양이기에 악성 종양인 암과 구분된다. 하지만 양성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악성처럼 취급을 받는데 이는 병리 및 증상 때문이다.

이로여성의원 송지영 원장은 “정상적인 여성은 성호르몬이 변동됨에 따라 월경, 배란기 등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성호르몬이 변동되지 않고 일정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무배란증, 불임이 생기게 된다. 무배란증은 황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생성이 저하된다. 또한 무저항성 에스트로겐이 보이게 된다. 이는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형성되게 하여 불규칙하게 질내혈이 생기고 기능성 자궁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하수체에서는 LH 호르몬이 만들어지는데 이 수치가 높아지면서 난포막세포가 안드로겐을 과도하게 생성하게 된다. 이는 간에서 생성되어 혈청 내에서 호르몬을 비활성화 시키는 SHBG 단백질 수치를 줄어들게 하면서 자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모증, 난소 비대 등이 보이게 된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것이 왜 발생하는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는 점에 있다”고 전했다.

송지영 원장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진단 방법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호르몬 분비 교란에 의한 것이지만 그 교란이 왜 생기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증상을 보고 대략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다. 예를 들어 비만, 여드름, 다모증 등이 있는 여성이 불임을 보이는 경우 병력 청취 및 혈액검사를 하고, 이 때 혈중 남성호르몬이 높은데 다른 원인이 없다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 즉 생식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소위 '성인병'이라 불리는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병들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고혈압, 당뇨, 통풍, 신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으며 불임뿐 아니라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체중 조절을 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호르몬으로 인해 비만해지기 쉬워지는 등 체중 조절이 극히 어려워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송지영 원장은 “치료는 기본적으로 호르몬 질환인 만큼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해 규칙적으로 생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배란유도제를 투여한다. 이후에는 자궁내막증식증, 자궁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를 투여해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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