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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예후 좋으려면 ‘초기 2~3주 치료 중요’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예후 좋으려면 ‘초기 2~3주 치료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0.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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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윤용재 원장
도움말=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윤용재 원장

[바이오타임즈] 일교차가 큰 환절기, 기온이 낮은 계절은 구안와사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시기이다. 구안와사의 의학 명칭은 '안면신경마비’이며 주로 한랭노출,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과로 등의 원인으로 뇌신경 중 안면신경이 손상되어 얼굴의 한쪽 면에 감각 이상 증상,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은 주로 안면의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이마 주름이 잡히지 않거나, 한 쪽 눈이 덜 감기거나, 입술의 방향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다면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 섭취할 때 한쪽으로 흐르기도 한다.

구안와사는 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안면신경만의 문제인지 혹은 중추신경계의 문제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중풍, 뇌경색, 뇌출혈 등과 같은 중추성 질환에 의해서도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초기에 구별할 수 있도록 한방병원, 신경외과 등 이학적 검사 및 MRI 검사를 통한 검진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이른 시일 내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윤용재 원장은 “구안와사 치료는 초기 2~3주가 매우 중요하다. 신경의 손상은 짧게는 2~8주에서 길게는 6개월에 걸쳐 회복하게 되는데, 초기 집중 치료는 90% 이상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 기간에 제대로 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안와사 치료 방법은 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진행해 추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한방과 협진해 기혈 순환과 면역력 증강을 돕는 한약처방, 침 치료, 약침 치료를 시행해 안면마비가 진행된 부위의 경혈을 지속해서 자극해 회복력을 촉진한다. 지속적인 근육 기능의 개선을 위해 도수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윤 원장은 “한방병원에서는 한방, 양방 협진 치료를 통해 안면마비 증상 개선을 돕는다. 동의보감에도 구안와사 치료법이 나와 있는 만큼 한의학적으로 많은 연구가 있다. 증상에 따라 초기 2~3주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 경과가 훨씬 나아진다”고 말했다.

안면마비 증상 악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입원 치료가 도움이 된다. 얼굴 마비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는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활동에 불편이 클 수 있고, 바쁜 일정으로 꾸준한 병원 방문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치료 경과에 지장을 준다면 예후가 좋지 않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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