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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리바이오, 美 약국 의료용 대마초 판매 시작에 강세
[특징주] 우리바이오, 美 약국 의료용 대마초 판매 시작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0.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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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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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미국의 한 약국이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판매하게 되면서 대마 관련주인 우리바이오의 주가가 상승했다.

우리바이오(082850)는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96%(220원) 오른 2,6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22%(2,99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로빈스 약국은 27일(현지 시각)부터 대마 오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로빈스 약국 외에도 조지아주 정부는 같은 지역의 2곳 약국이 THC 의료용 대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조지아주는 지난 6일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하는 미국의 첫 번째 주가 됐다. 미국 내 38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돼 있으나 정부 허가를 받은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의료용 대마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합법이었으며, 조지아 주의회는 2019년에 저용량 THC 오일의 유통을 승인했다.

CNN은 “정부의 규제 탓에 의약용 대마초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대마라고 알려진 ‘헴프(Hemp)’는 환각성 약물이 배제되어 활용 및 유통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대마 줄기 껍질(섬유·삼베), 씨앗(헴프씨드), 기름(헴프씨드오일) 그리고 대마 속대(건축자재) 등으로 나뉜다.

대마의 성분 중 환각 성분의 함유량이 0.3% 미만인 것은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환각 성분이 배제된 대마는 의료용,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대마 식물 재료의 총중량 대비 건조중량 기준으로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유량이 0.3% 미만인 것은 ‘헴프’로 정의하고 마약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특히 환각 성분이 없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은 희귀 난치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 여러 나라에선 CBD 오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뇌전증 환자의 경련과 발작을 멈추는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 추출물 등을 포함한 CBD 성분에는 매우 낮은 수준의 THC를 포함하고 있고, 이들 성분이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 음료, 식품첨가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는 대마초에 함유된 자연발생 카나비노이드 성분 중 하나이다. 대마초의 마약 효과를 내는 주 물질로 통증, 메스꺼움, 불면증 및 기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의료 목적을 제외하고 대마나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 또는 섭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권 보장 등을 위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이 이르면 2024년부터 허용되고, 해외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 목적 사용도 확대된다. 아울러 자기 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휴대하고 출입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대마 성분 의약품은 2018년 개정 마약류관리법으로 공무·학술 목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희귀난치질환자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해당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대마의 세계 시장은 2백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2000년 설립된 종합 전자부품 기업 우리이티아이가 2020년 3월 바이오 사업 진출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고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료물취급자 승인을 취득하면서 대마 관련주로 분류된다.

우리바이오는 경기도 안산 스마트팜에서 의료용 대마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LED 광스펙트럼을 통해 대마의 생산을 촉진하고 CBD 성분을 높이는 전용 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재배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는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고순도 원료의약품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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