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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성미생물, 소 럼피스킨병 확산 위기로 상한가
[특징주] 대성미생물, 소 럼피스킨병 확산 위기로 상한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0.2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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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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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대성미생물(036480)이 소 럼피스킨병 확산 위기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미생물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6%(3,350원) 급등한 1만 4,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미생물의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소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빠르게 확산해 23일 오후 5시 기준, 총 17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은 경기 김포와 평택, 화성 충남 서산과 당진, 충북 음성 등 총 17곳으로, 누적 살처분 대상은 900여 마리에 달한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걸리는 수두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아프리카의 토착 전염병이던 럼피스킨병은 지난 2013년부터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했고, 유럽을 거쳐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확산됐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지만, 오염된 주사기나 인공수정 등으로 인한 기계적 전파도 가능하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관리 대상 질병으로 분류·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급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주요 증상은 41도 이상의 고열을 비롯해 피부·점막에 지름 2~5cm의 결절로 인한 우유 생산량 감소, 식욕부진, 쇠약, 가슴다리 등 부종, 임신 소의 유산, 수소의 불임 등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이다. 다행히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과 경기 소재 농장의 소 5만 3,000여 마리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 분을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120만여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 항체 형성까지는 3주가 걸리므로,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추가 확진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2021년 해외 전염병 국내 검색사업에 소 럼피스킨병을 추가하는 한편,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꾸렸다.

정부는 럼피스킨병이 구제역과 달라서 농가에 책임을 물을 단계는 아니고, 살처분에 대해 100% 보상을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럼피스킨병의 빠른 확산 우려로 럼피스킨병 백신이 주목받으면서 대성미생물, 이글벳, 중앙백신 등 동물의약품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대성미생물은 지난 5월 구제역 확산 위기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1966년 설립된 동물용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1988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됐고, 1993년 7월 부설연구소를 세웠다. 2002년 3월 백신실과 화학실에 GMP시설을 갖췄다.

회사는 KVGMP(동물용 의약품 우수품질관리 기준) 제조시설을 통해 백신, 항생제, 항균제, 구충제,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생균효소제, 면역증강제, 소독제 등 150여 종에 이르는 고품질의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양축농가의 질병 발생 상황을 꾸준히 예의주시해 질병의 원인체 중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신속히 분리 동정하여 국가방역뿐만 아니라 양축농가에 필요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1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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