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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 10월 코스닥 이전상장… 회사의 경쟁력은?
에스엘에스바이오, 10월 코스닥 이전상장… 회사의 경쟁력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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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 목표
의약품, 의약외품, 동물의약품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
원천기술인 NTMD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用 체외진단기기’ 사업에도 주력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향후 연구·개발 투자 통해 구축 가능한 수익·투자 선순환 구조
72억 원 공모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집중 투자, 글로벌 사업 확장
에스엘에스바이오 이영태 대표이사 간담회 현장(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영태 대표이사 간담회 현장(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국, EU,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제품 등록 및 허가 취득으로 상용화를 가속함으로써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뛰어난 R&D 역량, 첨단 인프라,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신약 개발 및 진단의학 플랫폼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의 이영태 대표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달 코스닥 이전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7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본사는 수원 광교에 있고, 용인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주력 캐시카우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 ▲전략적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약 개발 지원’ ▲원천기술인 NTMD, NALF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用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력사업이자 핵심 캐시카우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는 고객사가 생산한 의약품에 대해 식약처에서 허가한 품질 검사 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사업으로, 의약품, 의약외품, 동물의약품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 완제 의약품의 경우, 전 제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사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 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추가 획득함으로써 기존 케미컬 의약품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까지 300개 이상의 시험 항목·품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국내에서 독보적인 승인 항목·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주요 바이오기업을 고객사로 다수 확보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레퍼런스를 기록하고 있다.

신약 개발 지원 사업 부문은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으로서 신약 개발 기업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분석, 효능 검사, 독성 검사, 역가·순도·함량, PK 분석 등 다양한 분석·검사 기법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은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으로, 향후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지속 발굴해 신약 개발 지원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원천기술인 NTMD(Nan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tic, 나노기술 기반 다중 진단)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用 체외진단기기’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NTMD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로, 타깃이 되는 바이러스나 바이오마커 항체에 금속 물질인 나노비드를 결합시켜 정밀 분석 장비로 나노비드의 질량을 측정해 바이러스나 바이오마커의 발현량을 측정하는 다중 진단 기술이다.

NTMD 기술을 활용하면 ▲한 번의 검사로 다종의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검체의 농도와 상관없이 높은 검사 정확도를 유지하며 ▲기존의 검사 방법 대비 미량의 검체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NALF(Nucleic Acid Lateral Flow, 핵산측방유동) 플랫폼은 반응 시간 40분 이내에 정성·정량 분석이 가능한 통합 분자진단 시스템이다. 신속진단키트의 속도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정확도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뎅기, 지카 등 바이러스 질환이나 결핵, 치주염 등 세균감염 질환을 비롯해 초기 암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WHO, UN 등 국제기구와 연대해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등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NTMD와 NALF 진단 플랫폼 외에도 POCT(현장 진단) 제품인 소 임신 진단 키트, 알레르기 신속 진단 키트, 1회 검체 채취로 Influenza(독감) A형 및 B형과 COVID-19 Ag(항원)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 키트 등이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소 임신 진단 키트와 알레르기 진단 키트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학·의과학·생화학 등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연구 인력 ▲독자적 NTMD 플랫폼 원천기술 경쟁력과 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성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구축 가능한 수익·투자 선순환 구조 등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2022년) 매출액 10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높은 실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2.5%로 업계 평균(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이처럼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다른 바이오벤처들과는 달리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득 증가와 고령화, 신종감염질환 증가에 따라 의약품 및 진단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의 전방시장인 의약품 시장은 국내 기준 연평균 성장률 5.2%를 보여 2022년 29.8조 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이 겨냥하는 국내 CRO 시장 규모는 같은 해 9,885억 원으로, 연평균 16.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올해 8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7% 수준이다. 동물 의료 시장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공모주식 수는 77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200원부터 9,4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 원 규모이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 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721억 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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