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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안심해선 안 돼… 국가 건강검진으로 각종 질환 예방해야
젊다고 안심해선 안 돼… 국가 건강검진으로 각종 질환 예방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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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사망자 중 26%가 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2, 3위인 심장질환 9.9%, 폐렴 7.2%를 합친 것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다행히 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미리 발견해 치료하고, 암을 0~1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국가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특정 연령이 되면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한국인이 취약한 주요 암에 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국가 암검진 사업만이라도 빼놓지 않고 참여하면 주요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국가 암검진은 통계상 암 발병률이 높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기준 연령에 도달하지 않으면 참여하기 어렵다. 요즘에는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암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 연령이 아니라 하더라도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히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검진 항목 중 위,대장내시경은 발병률 1~2위를 다투는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 제거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다. 위 내시경 검사는 입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 장비를 투입하여 겉에서 볼 수 없는 내장기관의 점막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염증성 질환이나 용종 등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용종의 경우, 발견과 동시에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위 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후부터 2년에 1회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위나 대장 등 소화기계통 질환을 자주 앓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속쓰림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 등이라면 어리다 하더라도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검진 시기도 연 1회로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는 50대 이후부터 5년에 1회, 용종이 있어 제거했을 경우 크기나 조직검사결과 혹은 완벽한 절제 여부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후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거나 혈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의정부 강앤강내과 강규근 원장은 “건강검진에서는 내시경 검사뿐만 아니라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 항목을 통해 현대인에게 많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후에는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각종 주요 질환의 발병률을 줄이고 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도록 치료, 생활 습관 개선, 운동 등을 해야 한다. 진단과 관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건강검진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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