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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앤바이오-엘베이스, 오가노이드 활용 항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
넥스트앤바이오-엘베이스, 오가노이드 활용 항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9.1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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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오가노이드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LB217’ 효능 평가
‘LB217’이 빠르게 IND 단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협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사진 오른쪽)가 전도용 엘베이스 대표(왼쪽)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스트앤바이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사진 오른쪽)가 전도용 엘베이스 대표(왼쪽)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항암신약 개발 전문기업 엘베이스와 오가노이드 기반의 약물 평가 기술을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엘베이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전도용 엘베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넥스트앤바이오는 폐암 및 대장암 환자 검체에서 배양된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엘베이스의 항암 신약후보물질인 ‘LB217’의 효능을 평가하고, 엘베이스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내년에 영국의약품규제청(MHRA)에 임상계획승인(IND) 신청할 계획이다.

암 오가노이드는 기존 항암제 개발에 사용되는 방식인 환자 샘플을 이용한 세포주(cell-line) 기반 모델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주는 주로 암 환자에게서 떼어낸 종양 조직을 쓰는데,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는 등 신뢰성 문제가 지적돼왔다. 반면 오가노이드는 2차원인 세포주 대비 환자 유전자 정보를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농도의 약물을 반복적으로 시험할 수 있어 대규모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엘베이스가 개발 중인 LB217은 CAGE 단백질을 표적해 CAGE가 조절하는 암 세포 특이적 오토파지(자기 포식)를 저해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CAGE란 암 환경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암정소 항원(CTA) 중 하나로 정두일 강원대 교수에 의해 26번째로 발견된 물질이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LB217’이 빠르게 IND 단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데이터가 유효한 효능평가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도용 엘베이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에 축적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와 R&D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표준화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및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약 물질 유효성 분석 및 동물 대체 분석 서비스, 정밀 의료 진단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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