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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젠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조기 진단” 美 특허출원에 상한가
[특징주] 엔젠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조기 진단” 美 특허출원에 상한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9.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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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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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젠바이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7%(2,020원) 오른 8,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체액 검사 기반 퇴행성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치매 환자에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탐지한다. 타깃 바이오마커가 검출되면 빛을 발하게 하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해 환자 불편함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특허출원으로 약 2조 원에 달하는 미국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기술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매 환자 수가 향후 2050년 1억 1,4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전 세계 알츠하이머 등 치매 환자는 올해 7,56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만 2,798만 명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법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알츠하이머 진단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증상 완화 및 경과 둔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FDA의 승인을 받은 로슈진단의 일렉시스 베타-아밀로이드(1-42) CSF II(Abeta42) 및 토털-타우 CSF(tTau) 검사는 알츠하이머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 검사이다. 뇌척수액 검사는 의사가 요추천자라는 시술을 통해 허리의 척추 사이에 바늘을 꽂아서 바늘을 통해 흘러나오는 뇌척수액을 받아 이루어지는 침습적 검사로, 통증과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진단에 있어서 뇌척수액 검사보다는 피 한 방울로 진단이 가능한 혈액 기반 조기 진단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엔젠바이오의 체액 검사 기반 퇴행성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은 지난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했다. 치매 환자 혈액을 검사해 증가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하는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기존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파킨슨병 치매 및 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와 결합하여 AI 기반으로 다양한 원인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인수 추진 중인 CLIA랩(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연구실)에서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실험실 자체 개발 테스트) 서비스를 셋업해, 미국 시장에서 NGS 기반 암 정밀진단 검사와 함께 치매 조기 진단 검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KT사내벤처 1호로 출발,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NGS, Next-Generation Sequencing) 분석 기술 기반의 암 정밀진단 시약 및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획, 개발, 제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개인 맞춤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한 유전자 변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고형암 및 혈액암 정밀 진단제품, 골수이식 단계에서 공여자의 적합성 여부를 검사하는 HLA 정밀 진단제품 등을 국내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지방 대학병원, 암 거점 병원 20여 곳 이상의 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독일,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튀르키예 등 20여 개국 이상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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