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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프로젠, 다양한 암 치료 가능한 항체 美 용도특허 등록에 강세
[특징주] 에이프로젠, 다양한 암 치료 가능한 항체 美 용도특허 등록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8.1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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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12 항체 광범위한 암 종류 치료 美 용도특허 등록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 및 진단 용도까지 12개국 배타적 권리 획득
(사진=에이프로젠)
(사진=에이프로젠)

[바이오타임즈] 에이프로젠(007460)의 주가가 오늘 강세를 보였다. 에이프로젠은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69%(360원) 오른 2,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회사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12 인간화항체를 거의 모든 주요 암 종류(다른 종류의 유방암은 물론 폐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신장암 등)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용도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의해 등록됐다고 밝혔다.

해당 용도특허는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 용도뿐 아니라 암종 진단 용도까지 배타적 권리를 인정받았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CA12 카이메릭 항체에 대해서 캐나다, 미국을 포함해 11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카이메릭 항체는 생쥐 항체와 인간 항체를 융합시킨 항체인 반면, 인간화 항체는 항원 결합 부위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부위를 인간 항체로 치환해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체다. 에이프로젠은 CA12에 대한 생쥐 유래 항체, 카이메릭 항체, 인간화 항체 등에 대한 물질 특허뿐만 아니라 용도특허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등록 허가받아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후보물질 AP40에 대한 견고한 지식재산권 방어망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내에는 총 13개 종류의 탄산탈수효소가 존재하는데, 인체 부위, 조직, 세포종류에 따라 13가지 탈탄산수효소 중 특정 종류들만 세포 표면에 가지고 있다. 이 13개 종류 중 12번 탈탄산효소(CA12)는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한 일부 고형암 세포 표면에만 특이적으로 과량 존재한다.

에이프로젠은 이 CA12에 대한 항체를 생쥐 면역세포를 이용해 만든 후 항체 인간화 기술을 적용해 면역 부작용을 제거한 CA12 인간화 항체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이 인간화 항체를 이용해 개발한 에이프로젠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후보물질인 AP40은 삼중음성유방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한다.

에이프로젠의 CA12 인간화항체에 대한 물질 특허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12개국에 등록이 완료된 바 있다. 물질 특허에 이어 광범위한 암종에 대한 이번 용도특허까지 미국에서 인정받아 항체의 배타적 활용 가능성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CA12에 대한 항체가 작용할 수 있는 여러 고형암 중 특히 악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HER2)를 모두 발현하지 않아 해당 단백질들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은 부작용이 큰 전통적인 화학요법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자 에이프로젠은 CA12 인간화항체를 이용해 혁신 신약(first-in-class) 항체 치료제인 AP40을 개발하고 있다. AP40은 정상조직 대비 인간의 삼중음성유방암 조직에 뛰어난 선별성을 보인다. 또 유방암 동물모델의 60% 이상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가 확인됐을 뿐 아니라 원숭이에 대한 예비 독성 시험에서 약효 용량의 100배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확보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AP40의 개발을 빠르게 완료하겠다”며 “향후 고통받고 있는 많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독성은 낮고 효능은 높은 새로운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금속 사업을, 연결 종속회사인 에이프로젠제약은 의약품 사업을,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는 게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회사로부터 물적분할된 연결종속회사인 에이프로젠아이앤씨가 단열공사사업(Nukon System(원자력발전소 특수보온) 포함)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사업을 위한 바이오의약품사업본부(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유통업 포함)를 보유 중이다.

국내 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인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고농도 제형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완료,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에이프로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중항체를 제작하는 핵심 범용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국제특허를 보유했다. CHIMPS 기술 특허는 출원된 주요 21개국 중에서 현재까지 11개국(한국, 베트남, 남아공,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러시아,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국가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 기술인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다.

기존 이중항체 제작 기술들 대부분은 항체의 구조적 안정성 손상, 항체의 면역기능 중 일부 손상, 생산과정에서의 순도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반면 에이프로젠의 CHIMPS 기술과 SHOCAP 기술은 타 기술들의 단점들을 대부분 극복해 구조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천연항체와 동일한 이중항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사는 상업화된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보다 더욱 우수한 질환 모델 치료 효과를 보이는 다중 수용체 항체 융합체(multi-specific receptor-antibody hybrid)도 개발했다. 이 물질들은 기존 치료제들보다 적은 투여량과 긴 투여 주기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에이프로젠은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파이프라인들에 더해 망막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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