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하지 허혈 치료제, 통증 감소에 있어 매우 우수한 효과 확인… 상용화 임상 순항
[바이오타임즈]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각자대표 김동욱·강세일)는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 하지 허혈 치료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액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10.633)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액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는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다.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상헌 박사팀과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FECS, Functionally Enhanced Cell Spheroid)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세포 생존율 향상에 관여하는 인자를 규명하고, 이를 통한 중증 하지 허혈 치료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 논문을 게재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김상헌 박사팀은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기능성 스페로이드(FECS-Ad)에서 HIF-1α (hypoxia-inducible factor 1-alpha)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TIMP1(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 1) 단백질의 발현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TIMP1 단백질의 발현 조절 연구를 통해 TIMP1 단백질이 항세포 사멸 경로(CD63-FAK-Akt-Bcl2 anti-apoptotic signaling pathway)의 활성화에 관여해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를 구성하는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주요 인자임을 규명했다.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은 자가 구조화를 통해 치료기능이 강화된 3차원 구형의 조직체를 형성하는 기술로, 스페로이드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효과 물질 생성능 및 생존율이 향상돼 세포치료제의 치료 효과가 더욱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논문을 통해 치료 효과 증가의 주요 원인 중 세포 생존율 향상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기능성 스페로이드 세포치료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중증 하지 허혈 및 눈가주름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임상시험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증 하지 허혈 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의 주요 지표인 통증 감소에 있어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여 기능성 스페로이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현재 진행 중인 2a상 임상시험의 대상자 투여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상용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중증 하지 허혈 치료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성공적인 임상시험 및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기능성 스페로이드 세포치료제의 기술수출을 통한 경제적 성과도 이루고자 한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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