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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들, 2023 바이오코리아에서 기술이전 노리는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 2023 바이오코리아에서 기술이전 노리는 치료제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5.1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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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국 729개 기업이 참여하고, 2만 2,000명 이상 참관 예상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체결을 원하는 국내 바이오텍들도 다수 참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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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국내외 바이오 전시회 및 박람회들이 대거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온라인 위주로 행사가 진행됨으로써 기업 간 교류 및 파트너링, 기술이전 등에 제약을 받았던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최근 여러 행사에 참가해서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가운데, 국내 행사를 찾는 글로벌 기업의 발길도 잦아졌다.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에도 51개국 729개 기업이 참여하고, 2만 2,000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이 중 해외기업은 지난해 대비 약 23%가 증가한 244개다. 전시에는 총 338개 사(해외기업 102개 사)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초연결 시대, 신성장 혁신 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학술행사(콘퍼런스),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투자설명회(인베스트페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에 힘을 실었다.

이 중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페링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외 바이오헬스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460여 개 기업, 약 1천 200여 건 이상의 미팅이 사전 체결돼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행사 기간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의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온라인 미팅도 운영한다.

또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주제별 전시관이 운영되는데, 국가관에는 호주, 캐나다, 독일, 대만, 태국 등의 국가에서 방문하는 현지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한호주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한국 방문을 위한 기업들을 모집했으며, 호주에서는 CDMO‧CRO‧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야의 36개 기업이, 캐나다에서는 AI‧정밀의료‧항암‧세포치료제 등 분야의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같이 바이오코리아 2023이 국내외 기업들이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체결을 원하는 국내 바이오텍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들은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과 혁신적 기술력을 홍보하고,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사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완료 후 권리를 이전하거나 또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함께 수행할 기업을 발굴하고자 한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화학자, 의사연구자를 주축으로 2017년에 설립한 제약회사로, 질환 타깃을 정확히 억제 또는 활성화할 수 있는 신규 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적응증은 대사 작용 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염증성 장염, 대장암 등이며 이외에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중점으로 하여 개발 중이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중추신경계 외부에서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GM-60106’로, 기존 약물 대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간 섬유화를 억제하며, 뇌로 투과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중추신경계 관련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경구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1a/b를 수행 중이며, 올해 말 종료 예정이다.

난치성 뇌발달 장애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로벤티도 ‘바이오코리아 2023’를 통해 국내외 제약 바이오기업과의 파트너링 강화에 나선다.

뉴로벤티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 ‘NV01-A02’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획득한 업체다. 해당 성과를 토대로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제약 바이오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NV01-A02는 약물 재창출 전략에 의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로서, ASD(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FXS 치료제로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NV01-A02는 다중 타깃에 작용해 사회적 상호 작용 조절을 담당하는 여러 신경 전달 물질들의 수용체에 동시적이고 선택적인 조절을 한다. 또한, 기존에 허가 사용된 약물로서 최적의 다중 신경 전달 물질 수용체 조절을 통해 의존성이 없고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없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는 다수의 빅파마와 전략적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회사는 압타머를 기반으로 한 약물 표적전달 플랫폼(Platform)의 강점을 소개하고 개발 중인 ApDC(압타머 약물 접합체) 항암제 파이프라인부터 뇌질환 약물에 적용이 가능한 BBB Shuttle(뇌혈관장벽 투과) 기술까지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약물 표적전달 기술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항암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ApDC는 우수한 표적 선택성과 빠른 종양조직 침투성,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동력학 특성을 바탕으로 최근 주목 받는 항체 기반 ADC 기술의 미충족 수요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이다.

ApDC 간암 치료제 AST-201은 올해 임상 진입을 목표로 CDMO와 GMP 시료 생산 협력, 임상 CRO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최근 폐암 모델의 유효성 평가에서 적응증 확장 잠재성이 확보돼 라이선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ApDC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개발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B 셔틀기술로 대표되는 뇌질환 약물 전달 플랫폼은 전달하고자 하는 치료제 모달리티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최근 주목받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경우 간편한 프로세스로 합성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그동안 파트너링 논의가 상당 수준 진행돼 왔기에 라이선싱 및 공동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및 ADC 등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현재 미국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ABL001을 비롯해 ABL111, ABL503 등 순항 중인 다수의 면역항암제와 더불어, 우수한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 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및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치료제 등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해를 거듭하면서 바이오 코리아에 대한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행사 역시 활발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들의 가치와 회사의 비전이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협력을 위한 백신 혁신 기술 사례’ 세션을 통해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을 소개한다. 현재 임상에 들어간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무반응자용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후보물질 발굴단계인 고연령층용 인플루엔자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의 개발 계획도 설명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가해 참가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현재 B형간염 치료백신과 예방백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곳과 기술이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에게 차백신연구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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