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사역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도 협력 파트너로 참여 지속 확대
[바이오타임즈]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 이하 협회)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부터 기업공개(IPO) 이전까지 바이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벤처 플레이그라운드(Venture Playground)’라는 플랫폼을 론칭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협회는 그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IR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바이오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왔다.
2016년부터 매년 초기 단계 기업 IR(Golden Seed Challenge) 및 후속 단계 기업 IR(Smart Start) 등 벤처 기업과 바이오 전문 투자자를 매칭하는 IR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60여 개 기업에 투자자 IR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248억 원을 34개 기업에 투자 유치함으로써, 만성적인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투자 확보 이외에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큐브(창업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를 통해 10건의 신규 창업 및 5건의 창업자 시드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협회가 기존에 운영한 바이오 기업 투자 프로그램은 VC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주 투자자로 참여했다면, 벤처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서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바이오 대기업 및 중견기업, 바이오 업계 진입을 원하는 타 업종기업 및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재무적 투자자, 해외 펀드 운용사 등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협회는 벤처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에서 ▲바이오큐브(바이오 창업 교육) ▲맞춤형 멘토링(투자 유치 역량 강화) ▲골든 시드 챌린지(Golden Seed Challenge·초기 투자유치 지원)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후속 투자유치 지원) ▲상장 지원(한국거래소 연계) 등의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Smart Start’(후속 단계 기업 IR)는 시리즈 B·C 단계의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한 IR 발표와 더불어 바이오 기업의 코스닥 시장 상장 동향 및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이용필 국장을 비롯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황만순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벤처 투자자(VC) 14곳, 전략적 투자자(SI) 6곳이 참여했다.
이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8개 기업의 IR 발표가 진행됐으며, 동시에 국내 주요 벤처투자자 및 전략적 투자자와 바이오 벤처기업간 총 12건의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매년 개최하는 투자유치 IR 행사에 투자심사역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도 협력 파트너로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양자 간 대면 미팅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 분야 전문 벤처캐피탈(VC)은 한국투자파트너스, 썬업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에이벤처스 등 바이오 분야 전문 심사역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국내 바이오 분야 전략적 투자자(SI)는 대웅제약, 바이넥스, 종근당, 안국약품, 우정바이오, 일동홀딩스가 참여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