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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6대 제약 강국 도약 계획 밝혀…“문제는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정부, 글로벌 6대 제약 강국 도약 계획 밝혀…“문제는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04.04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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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밝혀
미국, 중국, 일본 등은 이미 바이오 경쟁 시작해
산업계 "실질적인 시행 뒤따라야”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대전환 시대, 각국이 바이오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삼아 자국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가 제약·바이오업계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정부 정책과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사뭇 다르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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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발표...골자는

정부가 최근 글로벌 6대 제약 강국 도약 계획이 담긴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지난 24일 밝혔다.

△5년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목표가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 10개’ 개발 목표에 5년간 민·관 연구개발(R&D)에 총 25조 원 투자를 제시했다.

나아가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ADC(항체약물접합체), TPD(표적단백질분해제) 등 제약·바이오 분야 차세대 유망 10대 신기술을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발굴하고 이에 대한 R&D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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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경쟁’ 시작… 미·중·일 등 바이오 경쟁력 강화 정책 내놔

정부가 이와 같은 대규모 산업육성계획을 발표한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시장 주도권 선점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이자 기술 패권의 핵심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생명공학 산업이 2030년까지 2,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연이어 바이오산업을 보다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전세계 바이오 시장이 보다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5년 내 모든 원료의약품 25% 이상을 생산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합성 생물학과 바이오 제조능력을 구축해 20년 내 미국 화학물질 수요 30% 이상을 자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은 이미 2019년에도 ‘바이오 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세계 최첨단 바이오경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경제 재정관리 및 개혁 기본방침’에서 양자·AI와 함께 바이오 제조, 재생의료,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바이오 기술과 의료 분야를 국익과 직결되는 과학기술 분야로 채택했다.

중국도 ‘2035년 바이오산업 굴기’를 선언했다. 새로운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단행해 임상, 신약, 헬스케어에서 국가중대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기업 주도 자원 개발을 통한 글로벌 챔피언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49년까지 미국과 대등한 과학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신약, 감염병 예방, 건강, 뇌 과학 등을 국가 전략프로젝트로 지정했다. 

◇ 산업계, “바이오 대전환 위해 실효적 대책 마련 필요해”

정부가 국가 핵심전략 사업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계획안을 내놨지만, 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환영의 뜻을 내비치는 한편,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이미 바이오 패권 싸움을 시작한 만큼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과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막대한 비용은 물론 연구 및 임상 시험 등을 위해 적게 10년, 통상적으로 15년이라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분야다”라며, “5년 내 정부가 제시한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곳 배출 등의 목표가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정부는 5년 뒤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국가 도약을 이번 정책의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가 설정한 2027년까지는 4년밖에 남지 않았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4~5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이 현재 산업계의 호흡과는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지원 기조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밝히는 한편,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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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4-04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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