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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세계 최초 ‘비소세포폐암’서도 효능 확인으로 상승
[특징주]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세계 최초 ‘비소세포폐암’서도 효능 확인으로 상승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3.09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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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선행보조 요법으로 효능 입증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영역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사진=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사진=에이치엘비)

[바이오타임즈] HLB(에이치엘비, 028300)의 항암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폐암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HLB의 주가가 상승했다.

HLB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22%(2,650원) 오른 3만 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보세라닙은 2014년 11월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종양 혈관 신생 1차 경로인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다. 이 약물은 HLB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도 탁월해 다양한 고형암에 높은 효능을 보인다. 현재 리보세라닙은 담관암을 비롯해 폐암, 위암, 식도암, 림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잇따라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HLB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선행보조 요법으로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임상 2상 결과가 지난 2일 국제학술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폐암 환자의 수술 전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투여한 결과, 수술을 진행한 65명의 환자 중 37명의 환자에게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이 확인됐다. 15명에게서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관찰됐다.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율도 52%로 매우 우수한 효과가 확인돼, 두 약물 병용요법이 수술 전 선행보조 요법으로서 새로운 치료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전체 환자 중 5% 수준에서만 3등급 수준의 부작용이 확인됐으며, 4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은 없어 안전성도 매우 높다.

HLB는 신생혈관 억제제(VEGFR-2 저해) 기전을 가진 약물(리보세라닙)과 PD-1 저해 면역관문 억제제(캄렐리주맙) 약물 간 병용 임상으로는 처음으로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장인근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이번 논문은 리보세라닙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근거”라며 “향후 다양한 적응증과 영역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임상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특히 항암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잠재력과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절제가 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도 수술 전 사전 치료를 통해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해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영역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비소세포폐암뿐 아니라 소세포폐암 수술 전 선행보조 요법에서도 높은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HLB는 최근 간암 2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간암 시장은 환자 평균 생존율이 35%에 불과해 혁신 신약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 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국내에서는 관계사인 HLB생명과학이 선낭암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해 식약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조선·플랜트 시업으로 시작한 HLB는 끊임없는 M&A로 사업영역을 확보해 왔다. HBL가 바이오 사업이 뛰어든 것은 2009년이다. 진양곤 회장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 개발기업 엘레바(Elevar)를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시장에 등장했다.

HLB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선박 사업과 파이프 사업을 맡은 ENG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향후 완전한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HLB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와 신규 적응증에 대한 임상 시험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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