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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英 폐암 검진 원격 판독시장 진출
코어라인소프트, 英 폐암 검진 원격 판독시장 진출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5.0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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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원격 판독 전문 기업 DMC Healthcare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원격 판독 및 진단 워크플로우 확장의 첫 사례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이사, DMC radiology reporting 대표이사(CEO) Pritika Gupta(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이사, DMC radiology reporting 대표이사(CEO) Pritika Gupta(사진=코어라인소프트)

[바이오타임즈] 의료 AI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는 영국의 원격 판독 전문 기업 DMC Healthcare(이하 D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협력이 원격 판독 전문 기업과의 첫 협력으로, 글로벌 원격 판독 및 진단 워크플로우 확장의 첫 사례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달 29일 영국 리즈에서 개최된 2024 영국흉부영상학회(British Society of Thoracic Imaging, BSTI) 연례회의에서 진행됐다. DMC는 BSTI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체결식에는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이사를 비롯한 유럽 법인 직원들과 DMC radiology reporting의 대표이사 Pritika Gupta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력 단계에 따라 진단 건수 및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MC가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방면에 걸쳐 의료 AI 분야의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를 DMC의 기존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DMC가 구매한 제품은 흉부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로, 한 번의 촬영으로 얻은 저선량 CT 영상 데이터에서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빅 쓰리’(3대) 흉부 질병을 통합적으로 검출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유관 질환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술력,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은 뒤 판독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편의성으로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 등에서 폐암 검진 프로젝트로 활용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DMC Imaging Ltd는 DMC Healthcare 그룹 내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판독 회사다. 일반적인 원격 진단 기업과 달리 1차 진료부터 전문 진단 영역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 GP(General Practitioner)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제고하고 있다.

DMC는 원격 판독을 포함해 진단 컨설팅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전문적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NHS Framework Reporting Service에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10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국 폐암 검진(Targeted Lung Health Check Programme·TLHC) 프로젝트의 솔루션 공급자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 중이다. 지난해 착수한 영국 폐암검진프로젝트는, 자국의 55~74세 모든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에게 표적 폐 건강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에 대한 흉부용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스캔(LDCT 스캔) 진료를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서 NHS는 입찰을 통해 외주 서비스 회사에 판독을 대행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Trail로 시작해서, 이후 판독 건당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올해도 다수의 입찰이 진행 예정되어 있으며, 폐암 검진에 참여하는 병원들의 원격 판독률이 높아짐에 따라 최소 1만 건에서 최대 수십만 건의 판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트너십이 원격 판독 부문의 본격 매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 이사는 “DMC와 협력은 영국 진단 시장 내 점유율 확장 및 원격 의료 분야에서 주요한 매개로 자사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의료기기 리딩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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