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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질환 치료에 적용되는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원리와 부작용
만성 질환 치료에 적용되는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원리와 부작용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5.0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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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미아 본점 노진희 대표원장
도움말=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미아 본점 노진희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아토피나 만성 신부전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과거엔 난치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으나, 최근 동물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가 생기고, 수의 분야에도 줄기세포 적용의 긍정적 효과를 입증하면서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치료와 증상 호전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되었다.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미아 본점 노진희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신부전과 구내염, 당뇨, 췌장염, 아토피나 천식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는 정맥 주사를 통해 세포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재생과 항염증, 면역 조절 효과를 나타내는 시술이다”라고 말하며, “따라서 노화 자체에 가장 큰 효과가 있으며, 일례로 구내염이나 신부전 때문에 줄기세포 시술을 한 환자가 가지고 있던 관절염까지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흔한 사례이다”라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재생인자를 가지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손상된 장기로 이동하여 재생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적용되는 반려동물 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 심장병, 간부전, 관절염, 신경계 질환(척추손상, 디스크 등), 아토피, 구내염 등이 있다.
 

(사진=)
(사진=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미아 본점)

노진희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외부에서 냉동상태로 배송되는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것보다 원내 줄기세표 연구소에서 줄기세포를 직접 추출하여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세포 생존율 및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양을 진행하면 위험하므로 줄기세포 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동물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배양 기술부터 투여 방법, 줄기세포 치료 케이스 등을 충분히 알아보는 것은 물론 원내에 줄기세포 전문 배양실을 보유하고 있는지, 시설 관리는 잘되고 있는지, 배양 인력이 전문 지식을 갖춘 수의사인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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